매콤하고 푸짐한 별미가 생각나는 겨울철 드라이브 갔던 길에 오래 전 먹었던 붕어찜이 떠올랐지요 퇴촌 옆 분원마을로 가 보았는데 십 년 전에 먹었던 붕어찜 전문 식당이 그대로 있었어요
이 지역은 양평에서 드라이브 코스가 연결되어 있어 멋진 강풍경을 즐겨 볼 수 있어요
눈 쌓인 분원마을에 붕어찜을 파는 식당들이 아직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 반가웠어요
밖에서 보기에도 무언가 믿을만 하지 않은가요? 겉만 번질하게 선전하지 않고 실제로 붕어찜의 맛이 좋을 것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안에 할머님이 앉아 계시는 모습이 보이네요!~ 혹시 저 분이 붕어찜의 일인자가 아니실까요... 기대해 봅니다
사진 속 티비에 출연했었던 분이 틀림 없고, 직접 음식을 만들고 계시네요 놀라웠어요
앉는 자리는 편리한 테이블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전에는 방에 들어가서 먹었던 기억이 나요 지금도 가끔은 예약손님들이 찾아오고 장사가 아주 잘 되기를 빕니다
따끈한 전 한 장을 기다리는 동안 부쳐 주시네요 반찬들이 가지런히 먼저 차려졌어요
양파 한 가지를 가지고 두 종류의 피클을 담으셨네요 짜지 않고 새콤하고 싱그러운 맛이 좋아요
색이 다른 양파 피클 두 가지의 맛이 완전히 다르고 이색적인 모습이 느껴졌어요
붕어찜 대 사이즈로 4만 원짜리 주문하여 나왔습니다 생선은 돈 더 주고 큰 사이즈를
요리하는 동안 기다린 보람이 충분히 있었어요 생선의 살이 퍽퍽한 것은 냉동된 붕어라고 알려주시네요
정말 붕어찜이 맛이 진하고 감칠맛이 있었어요 양념의 비법은 물론 유지하고, 초기의 맛을 잃지 않고 계속 연구하여 붕어찜의 고유한 맛을 내는 식당이네요
자글자글 끓고 있는 붕어찜 냄비 뒤에 운치있는 특이한 모습의 검은 난로가 보이네요 예전에 중전마마가 아프시면 붕어찜을 드시고 얼른 나으셨다고 하지요 정말 원기회복에 좋은 붕어찜을 먹고 힘이 나는 듯 해요
가시가 많은 부위를 설명해 주시고, 가시 발라 먹는 방법을 자세히 가르쳐 주셨어요
푸짐한 우거지까지 싹 다 퍼주시면서 먹는 방법도 알려 주셨어요 정말 붕어 살이 부드럽고 양념 맛이 좋아서 오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분원 붕어찜 031) 797 9055
마지막으로 잘 먹었습니다 인사하고 나오면서 한 장 더 찍어보았어요 한 시간 전에 예약을 하고 오면,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고 하시네요
그러나 우리에겐 기다리는 시간조차 추억이 되고 붕어찜의 맛을 기대하는 시간이 재미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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