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에 우연히 프랑스의 직관주의 철학자 베르그송의 이름을 읽게 되었죠
카페 이름이 철학가의 이름일까? 궁금해져 들어가 봅니다
마치 베르그송의 방을 둘러보듯 사유할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
게다가 무인카페를 이런 품위 있는 공간으로 설정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감동스럽네요
분위기에 취하여 빨리 앉아 보고 싶었어요
에곤 실레의 명화 엽서를 구입하면, 채색할 수 있는 색연필이 구비되어 있어요 프렌치 카페다운 아이디어입니다
셀프 커피 주문대로 가 봅니다.
기계만 덜렁 놔두지 않고 우드톤으로 감싸 준 인테리어가 돋보여요
갑자기 들어 온 무인카페에서 마셔 보는 핫쵸코는 맛이 어떨까요?
양이 넘치지 않아 믿음이 가요
맛이 진할 것 같은 느낌...
저렴한 맛이 아니어서 성공적입니다
다른 무인카페에서는 무턱대고 달기만 하였는데, 묵직한 맛이 👌 좋았어요
리드와 빨대 냅킨 등 위에 가지런히 있습니다
지난 번 사고 싶었는데 못 샀던 아크릴 의자에 앉아 봅니다
집을 빠져 나와 힐링하기에 딱 좋은 카페! 마침 학생들이 빠져나가고 빈 공간에서 즐겨 봅니다
베르그송의 책상을 재현하는 컨셉인가 봅니다 왠지 허락을 받고 앉아야 할 것 같아요
구경하며 놀아도 지루하지 않아요
베르그송 카페에 불쑥 들어가서도 후회하지 않는 시간을 보냈어요
바쁘게 돌아가던 쳇바퀴를 멈추고 잠시 쉬어야 하지 않나요.....
카페가 그렇게 말하는 것 같았어요
무인카페 가격 아시지요?
핫초코는 2,500원이었어요
굳이 대형 카페에 가서 두 배, 세 배 되는 커피 가격을 지불하고 싶지 않아지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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