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가볼만한 카페 혜화역 맛집 학림 카페 오래된 커피 맛집

학림 카페
누구나 한번쯤 가 보면 좋을 카페가 학림다방이다

언젠가 창문 넓은 찻집에 앉아 김광석의 노래가 흘러 나오던 날, 상념에 젖은 시간을 기억한다


학림
서울 종로구 대학로 119 2층 학림카페
https://naver.me/Gul0rJX4

학림 : 네이버

학림 카페가 아직도 제 자리를 지켜줌에 감사드려요

대학로 학림카페 계단

목조 계단을 오르며 코너에 칠 벗겨진 자국이 유서 깊게 느껴진다

학림다방 2층 구조

안에 내부 구조는 다락방처럼 2층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다

머리를 부딪치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 낮은 천정이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낭만을 느끼던 공간일까...

학림다방은 유리벽 통유리창이 있는 찻집이다
한때 창이 열리고 환기시키던 저녁, 찬바람이 들어오던 가을날들을 기억한다
밖엔 샛노란 은행나무가 물들어가고 있었다

베토벤 음악이 흐르고 음악가들의 사진이 걸려 있다

엘피판들과 오래된 대형 스피커...
삐걱 문을 밀고 들어서던 그 기분은
요즘 자동문과는 다르다

커피보다 맑은 레몬차를 주문하였다
아이스 레몬티는 메뉴에 없다
칠 벗겨진 탁자 위에서 지금도 시간이 흐른다

대학로 학림다방의 마룻바닥 결을 바라본다
이곳을 다녀간 많은 사람들의 생각들이 바닥에도 켜켜이 쌓여 있다

학림 카페

학림 다방이라 부르면 어울릴 것 같은 역사가 깊은 곳이다 이젠 줄을 길게 서는 성지가 되었다

옆의 골목 안에는 학림커피라는 로스터리 카페가 생겼다
1956년에 생긴 학림다방의 또다른 커피맛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