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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MY STORY

안동 여행 만휴정 다시 찾아 가고 싶은 아름다운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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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름다운 곳은 처음 보았다 1986년에야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되었다니 뜻밖이다

지금은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배경으로 촬영된 이후 관광버스도 멈추어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 주차장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약 400 여미터 정도 십 분 이상  걸었을까) 숨어 있던 수려한 계곡이 발견 되어 할말을 잃게 한다


다리의 가운데는 드라마 중에서 이병헌이 대사를 읊은 지점으로 유명하다


얼마 지나지 않은 2011년 8월 8일에야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82호로 지정된 만휴정에 도착하였다


실제 다리를 건너가 보니 폭이 70cm 정도 되는 느낌이고 ⬇️ 아래를 내려다 보면 🤔 순간 섬짓하기도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커플들이 몰려 와 사진을 찍는 포토 존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조선시대의 문신 김계행(金係行)이 정년 퇴임 후에 만년을 보내기 위하여 건립한 집이 물 건너 모습을 유유히 드러낸다


누군가는 이 곳에서 말년을 보내며 글을 쓰는 것이 소원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건축자재들을 어떻게 운반하였을까.....

계곡을 건너 물 근처 땅에 바닥을 다지기 위해 축대를 쌓고 그 위에 집을 지은 것을 볼 수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지었으며 누마루 모양의 정자처럼 만들어져 있다
이곳에서 빛과 바람을 느끼고 물소리를 들으며 개방감을 만끽하였을 듯 하다



먼저 도착한 그룹이 앉아서 창을 읊고 있었다
그 사람들이 내려온 후 기다렸다가 신을 벗고 들어섰다


한 번에 열 명 이상 오르지 마라는 글이 붙어 있었다 500년이나 된 문화재를 앞으로 오래 보전하려면 우리 서로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자연경관을 감상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기가 막히게 좋은 위치이다


양쪽 온돌방은 제자들이나 학자들의 공부하는 방이다 겨울에는 추워서 어떻게 지냈을까...


나이가 들수록 인간 관계들을 정리하고 다만 진정으로 충성을 바칠 교우 두어 명만이 찾아오길 기다렸다고 한다 멋있는 생각이다
역사학 전공자가 벽에 붙은 글귀를 해석해 주었다

나뭇결을 보면 긴 세월을 머금고 서 있는 집이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다


이끼도 돋아나 만휴정의 이야기를 말해 주고 있다

지방 유생들이 그의 덕망을 추모하여  묵계서원(默溪書院)을 지었다는 글을 읽었다
큰 길로 나가 유턴하여 길 건너편  안쪽으로 묵계서원을 찾아갔다  서원의 규모도 크고 만휴정 카페에서 그 옛날의 정취를 느끼며 맛있는 안동의 떡과 디저트 세트를 즐길 수 있었다 기대 이상으로 맛이 신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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