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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해산물 사랑 SEAFOOD LOVER (Pesco-Vegetarian)

할머니가 차려 주신 손맛 가득한 백반 인수네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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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월동 남동구청 앞 버스정류장 골목 입구에 생선구이집 간판이 보인다



전부터 이 근처에 일이 있어 지나쳐 갔던 식당이다
볼 때마다 인상적인 식당 이름이었는데 들어가 먹어 봐야지 생각하며 여러 번 지나갔다


그대 올 줄 알고 빈 독에 정을 채워 놓았지


이것은 어느 책에 나온 귀절일까
주인이 직접 자신의 생각을 써 놓은 것일까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감동스러워 한참 바라보았다



메뉴에 해산물이 가득하다
마치 금음체질식 전문 식당 같은 느낌이다

식당과 인연이 닿아 오게 되는 시간이 억겁을 지난 기분으로 조용히 앉아 주문하였다


분위기가 생각을 앞선다
깔끔하고 정겨운 느낌이다


큰 거리에 나와 있었다면 대박을 쳤을 텐데...
맛 있을 거라는 확신까지 든다


지금의 물가에 비해 이 백반 가격이 싸다는 사실! 믿어지지 않는다
8 천원이다


손으로 담근 김치 맛을 잊어가던 중인데 반갑다


정갈한 음식이 무엇 하나 흠잡을 데가 없는 집이다

할아버지가 자꾸 웃으시며 감사합니다 연발하신다
허리가 불편하셔서 손님이 가고나면 의자에 앉아서 잔반을 쓸어 담으신다

그런 모습은 살면서 처음 본다
부부금슬이 부러워진 순간을 체험하였다


할머니가 주방에서 혼자 일하시는 1인셰프 레스토랑이다


빨간 생선! 열기라고 부른다
부산에서 많이 팔던 붉은 색 물고기이다
어릴 때 일본말로 긴따로였는데 도미와 비슷하다
비린내가 없고 고기처럼 맛이 좋다


구월동 자주 오고 싶어지는 이유가 되어 주어서 고마운 식당을 찾았다
이제야 들어와서 직접 먹어 보았다


살이 토실토실하다
다음에는 인기 메뉴 간장게장을 꼭 먹어 봐야지......

생선구이 전문 인수네 식당 아주 맛있게 먹었다

뽀얀 열무김치 상큼한 맛이 세상에 최고라서 1만 원에 판매한다는 메뉴판을 읽고 무조건 사서 들고 왔다
집에 가져와서 오이를 썰어 넣어 두고 먹으니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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