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효능 초스피드 연포탕 끓이는 방법 낙지 먹고 기운내자

낙지에 대한 환상은 끊임이 없다 보양식으로 낙지를 먹으면 기운이 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낙지는 깊지 않은 바다에서 갯벌의 진흙 속이나 바위 틈, 굴 속에 들어가서 산다
숨어 있던 낙지가 굴에서 다리를 바깥으로 쓱 내밀고 물고기, 갯지렁이나 새우, 게 등 바다 생물들을 뭐든 가리지 않고 먹는다
그래서 낙지는 에너지가 넘칠 것 같다

농협 하나로마트에 가면 수산물 코너 맨 앞에 살아 있는 낙지들이 통 안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바로 옆에 또 하나의 똑같은 통에 담긴 낙지들이 있다
축 늘어진 자세로 포개어져 있다 싱싱해 보이지만 산낙지와는 다른 분위기이다

고민하다 오늘은 산 낙지로 결정 했다
산 낙지는 두 마리 9900원이고, 일반 낙지는 세 마리에 10,000원이다
살아있는 낙지들 중에서 죽은 낙지들을 옆에 있는 통으로 옮겨 놓는다고 한다

집에 가지고 온 비닐 봉투 안에서 계속 바스락 바스락 낙지들이 살아 있는 소리가 들렸다
갑자기 살아서 움직이는 낙지를 만지는 일이 무섭기도 하여 라텍스 장갑을 끼고 흐르는 물에 낙지를 깨끗이 씻었다

초스피드 연포탕


낙지 연포탕을 끓이는 것을 쉽게 즐기기로 한다

1.육수를 끓인다
멸치 5 마리, 다시마, 표고버섯 1개, 대파,
생강 소량, 마늘을 넣고 6 분정도 뽀얗게 끓여 준다 까나리액젓, 국간장으로 심심하게 간을 맞춘다

2.호박, 쑥갓, 미나리 (미나리 대신 새싹보리) 두부를 깨끗이 씻어 잘라 놓는다

3.육수가 끓을 때, 재료들을 넣고 익으면 준비된 낙지를 집게로 넣는다
2분 넘지 않도록 낙지를 익히고 건진 후 그릇에 담아 자르고 국물을 담아 낸다

살아서 꿈틀거리는 낙지를 끓는 육수에 넣어 보는 것은 처음이다
음식점에서는 낙지탕탕이도 먹어 보았지만 직접 조리할 때는 낙지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낙지 효능

낙지는 씨우는 황소에게 먹여도 힘을 내고 일어난다는 유명한 보양음식이다

낙지에는 지방성분이 거의 없다

타우린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를 회복시켜 준다

무기질과 아미노산이 다량으로 들어 있어 피를 만들어 주는 조혈제 역할을 해준다
자연 강장제로서 우리 몸의 원기를 북돋아 준다

체내에서 칼슘 성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중요한 것은 싱싱한 낙지를 맨 나중에 넣고 건진 후 잘라 먹는다

낙지가 콜레스테롤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새싹보리와 함께 먹으면 좋은 아이디어이다

연포탕에 부드러운 두부를 넣으면, 졸깃한 낙지의 식감과 함께 잘 어울리는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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