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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해산물 사랑 SEAFOOD LOVER (Pesco-Vegetarian)

우럭과 궁합 좋은 식품 우럭 매운탕 바다생선의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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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은 무엇을 먹고 살까?

우럭의 먹이가 궁금하다 어린 치어일 때는 플랑크톤을 먹이로 삼는다 어느 정도 자라난 이후에는 새우나 게, 곤쟁이와 갑각류들이 우럭의 먹잇감이라고 한다
우럭의 길이가 15㎝ 이상으로 커 갈 때부터 까나리를 먹고 살며, 영양성분은 매우 고단백이다
활어회로 먹었을 때 씹히는 식감이 으뜸 가는 생선이 우럭이다

지난 겨울에는 반건조 우럭을 사서 무를 깔고 뽀얗게 끓여 먹었다 서해안 서산 쪽의 토산품 명물이다 우럭에 소금 뿌려 말린 우럭포는 제삿상에도 오른다


궁합이 좋은 음식

레몬이 바다생선인 우럭의 살을 단단하게 해주고 더 좋은 식감을 유지해 준다

우럭을 탕으로 끓이고 상에 낼 때 레몬즙을 몇 방울 떨어 뜨린다

찜으로 조리할 때 둥글게 저민 레몬 조각을 얹어 쪄낸다

우럭을 튀김으로 먹을 때에도 접시 위에 레몬을 곁들인다 레몬즙을 짜 올려서 먹으면 맛이 더 상큼하고 우럭의 담백한 맛을 살려줄 수 있다


우럭에 대해 스터디해 보면 바다에서 나는 물고기이지만 쏨뱅이목 양볼락과에 속한다

여수로 여행 갔을 때 허영만 화백의 프로에 나왔던 쏨뱅이 매운탕을 먹으려고 골목길을 찾아갔었다
그 식당은 멀리서 간 여행자 행색의 가족에게 반찬 리필 등 그다지 친절하지 않았다 오직 쏨뱅이탕의 매력에 빠져 다시 먹고 싶을 뿐이다


비가 이번 주에 연사흘째 내렸다
비가 그치고 흐린 저녁, 인구 천만이 넘는 대도시에서 매운탕거리를 찾아 나섰다

농협하나로클럽 수산물 코너 좌판 위에는 우럭탕이라고 명시된 매운탕 밀 키트가
눈길을 끌었다 (약 2만원)
조개, 게 반토막과 알, 새우 등이 세트를 이루었으나 좀 더 신선한 생물 코너로 발길을 돌렸다


장어 뼈도 보이고 참돔도 있었다
우럭은 회로 먹어도 맛나던 기억을 지울 수 없지만, 비 오는 저녁은 매운탕이 진리다
한 마리당 8,500원이다

가까운 거리에 싱싱한 우럭을 살 수 있는 곳이 있어 고마운 저녁이었다
매운탕에 넣을 쑥갓, 미나리, 깻잎과 청경채도 준비하고 돌아오는 발길이 행복해졌다

우럭을 살 때 내장을 꼭 받아올 것을 추천한다
어시장에서 내장을 가져가겠냐고 묻는다
그런 질문은 처음 받아 보았다 우럭탕에 내장을 넣어 끓이고난 후, 제맛이 우러남을 깨달았다

가볍게 고추장을 풀어 끓인 우럭 매운탕은 전혀 비린내가 나지 않았다 야채들이 푹 우러난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다면, 어죽과 같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정도면 우럭에 대한 동기부여는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레시피나 매운탕 끓이는 법은 곳곳에 넘쳐나서 흔히 터득할 수 있다

염분을 적게 사용하는 것이 순수한 해물 자체의 맛을 고스란히 맛볼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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