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릳츠 커피 공덕역 디저트 카페 블루리본 맛집

공항철도를 타고 오면서 공덕역 쯤에 내려 갈만한 카페 맛집을 검색하기 시작하였다
카페 프릳츠가 선정되어 신선한 기대감을 안고 방문하였다

오래된 주택  건물을 약간 개조하여 루프탑까지 마련해 놓은 카페였다
정원을 지나 입구로 들어간다 야외자리도 음악이 들린다면 나쁘지 않아 보인다

2층에 올라 갔으나 어두침침한 분위기에 음악이 들리지 않고 시끄러운 대화소리가 소음으로 들려 오고 있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키친을 보면 얼마나 인기가 많은 카페인지 짐작할 수 있다

1층으로 내려오니 음악도 원하는 만큼 잘 들리고 빈 자리가 점점 생겨서 여유 있는 공간이 되었다

주방 시스템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 있는 일이다

프릳츠 카페 카푸치노

우린 인천에서부터 달려 왔고 디저트가 필요했다
카페라떼와 카푸치노 둘 다 맛이 좋아 흐뭇한 날이다

기대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커피 맛이 좋았다
커피가 감동스러워 피로감이 사라졌다

카푸치노는 디카페인으로 변경한 커피와 오트밀크의 적당히 크리미한 맛이 세심하게 꿀조합을 이루었다

프릳츠에서는 각종 커피가 마치 밀가루 봉지를 연상하게 하는 포장에 담겨져서 판매 되고 있다

어릴 때 안방에 자리하던 자개가 붙어 있는 경대이다  2층으로 오르는 틈새에서 마음  한 번 다스리라는 듯이 거울로 비춰 준다

바깥 대문 옆에 붙어 있는 싸인은 동서양이
기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현판이다

꿀꿀하거나 울적한 날, 혼자 와도 기분이 업 될 수 있는 카페를 한 곳 알고 있다는 것은 재산이 듬뿍 생긴 것과 다름 없다

좋은 사람 만났을 때 프릳츠에 함께 오고 싶다 맛있는 커피 맛 보고 같이 기뻐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