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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건강을 위한 음식 GLUTEN FREE

미나리 보관방법 미나리 효능 미나리국수 야식으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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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는 봄철에는 굵게 자라나고, 가을철에 자라는 미나리가 더 맛이 여리고 부드럽다고 한다
우리나라 물가 근처나 들판에 축축하고 그늘진 곳이라면 어디서나 잘 자라는 미나리는 잎과 줄기를 먹는 채소이다

주말농장을 이용한 텃밭이나, 집에서 재배하려면 뿌리 쪽을 캐다 심어도 되고, 마트에서 산 미나리의 뿌리 부분만을 잘라 심을 수도 있다. 길이가 자라나면 수시로 따서 먹을 수 있는 채소이다


동의보감에도 나오는 미나리는 알카리성 식품이다
섬유질과 무기질이 풍족하게 들어있어, 우리 몸의 피를 깨끗하게 해 주고, 목이 마를 때도 갈증을 채워주고, 음주 후에 술기운을 해독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미나리가 시원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온이 오르면 열을 다스려 주기도 한다

이렇게 미나리의 영양소를 알게 되니 그저 김치에 조금씩 들어가는 단순한 야채가 아닌 듯 하다


미나리의 식감은 씹었을 때 독특한 향기로움이 있어 특별한 맛이 기억에 남는다

전골을 끓일 때 미나리는 줄기가 부드러워 다른 재료가 다 익었을 때 마지막 순서로 넣고, 향기가 달아나기 전에 재빨리 건져 먹는 연약한 식재료이다

그리고 미나리는 해독작용이 뛰어나서 우리 몸에 쌓인 중금속을 배출하고 독소를 해독시켜 주는 신통한 야채임이 틀림없다


미나리 효능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고지방 식사 습관으로 산성이 된 체질을 중화시켜 준다

비타민 B, 비타민 C , 비타민 A 뿐만 아니라 칼륨과 칼슘이 함유되어 있어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복어 속에 들어있는 독 성분인 테트로톡신을 중화시켜 줄 수 있다


미나리 보관 방법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미나리를 찬물로 씻는다

물기를 뺀 미나리를 식은 후에 비닐 팩에 나누어 넣는다

공기가 닿지 않게 비닐팩을 묶어 냉동실에 보관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먹으면 좋다

미나리 두부국수


밤 늦은 시간 야식으로 두부면을 이용하여 미나리 🍜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멸치, 표고버섯, 다시마로 시원하게 맑은 국물이 우러나도록 6분 정도 끓인다 애호박을 넣고 익어가면 맨 나중에 미나리를 넣고, 불을 끈다

미세먼지가 많은 봄 밤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미나리의 싱그러운 맛과 향기로 포인트를 주었다

미나리 해초 문어 비빔밥


해초 문어 비빔밥을 만들 때, 레몬을 곁들여 싱싱함을 살려 주고, 생 미나리를 잘라 얹으면 특유의 향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미나리는 해물과 어울린다
고기와도 잘 어울려서 요즘은 미나리에 삼겹살을 싸 먹는 음식점들을 볼 수 있다

화려한 야채들 속에 섞여 잘 보이지 않는 미나리는 가치가 있는 식물이다

미나리 쌈


언제 어떤 곳에서든 미나리는 사람들에게 의미가 되어 주고 싶은지 모른다

얼마전 영화 <미나리>를 보았다
80년대 미국으로 이민을 간 가족들의 빈곤한 생활과 어떻게든 살기 위해 일어서려는 강인한 내면을 보여주었고 어디서든 잘 자라는 미나리의 특징과 이미지가 닮은 듯 하다


미나리는 없어서는 안 될 대단한 아채처럼 느껴지지는 않지만, 미국에 살 때 가장 먹고 싶었고 향기가 입에 맴돌던 푸성귀이다
지치도록 마신 음주 후 독을 해독시켜주고, 몸이 산성화 되도록 마구 살아 황폐해진 우리들의 몸을 중화시켜 준다
무심하게 어느 그늘에서 말없이 자라 온 미나리가 문득 고마워져, 많이 아껴주고 키워 주고 싶다


감태 미나리 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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