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존 버거맨이 태어난 곳은 영국이다 지금은 뉴욕 브루클린에 살고 있으며 여러 나라에서 전시회가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코로나19 사태로 지금은 누구나 예술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을 것이다
얼마 전 그의 sns에 홍콩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여하지 못 하는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조각, 벽화 뿐 아니라 의류들이나 장난감, 포스터 크기의 작은 그림들, 형광색 작품들까지 다양한 작업을 하는 작가이다
최근에는 🍕피자나 과자들에까지 소재의 활용도가 광범위해지고 있다
존 버거맨은 칸에서 열린 국제광고제에서 수상하였고,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의 힘을 이끌어 주는 그림책들을 다수 발간하였다
그 중 <피자를 먹지 마>에서는 피자를 의인화시켜, 먹지 말아 달라는 피자의 입장을 익살스럽게 그려냈다
런던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과 세계 여러 나라들의 박물관, 그리고 미술관에서 소장한 그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낙서와 같은 그래비티 아트는 즉흥적으로 보이고 다소 충동적인 장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존버거맨의 작품을 바라보면 언제나 재미 있다
순수한 에너지와 기존의 미술이라는 틀을 깨부수고 난 뒤에 남겨진 파격적인 여운이 남는다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06.14 ~09.29까지
M 컨템포러리에서 서울 전시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 포스팅의 사진들은 그 때 전시된 작품들이다
존 버거맨의 아트는 품위 있고 어렵고 세계 미술사를 공부하게 만드는 딱딱한 미술과는 거리가 멀다
전시장에서 마주한 그의 그림들은 누구나 보자마자 빠져들게 만드는 센스와 유머가 담겨 있었다
M컨템포러리 전시장 바닥에 설치되었던 대형 그림 판이다
어린이들도 신을 벗고 들어가 앉아, 덫칠을 하거나 채색하도록 허용하는 자유로운 체험과 감상의 공간이었다
압구정로데오역 2번 출구에는 존 버거맨의 그림이 지하철역의 투명한 건축물로써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다
나는 압구정로데오역 근처에서 일을 마친 뒤 존 버거맨의 싸인이 그려진 그의 작품을 보는 것이 즐거웠다
그 작품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기대하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
바로 존 버거맨이 헬로! 하며 댓글을 달아 준 것이다
그는 우리들과 거리가 아주 먼, 위엄이 있는 예술가가 아니다
재미있는 표현으로 재빠르게 소통과 공감을 불러내는 것이 이 시대와 맞아 떨어진 그의 미술철학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생활 속에서 모티브를 찾고 있는 것처럼, 누구든 부르면 달려와 인사할 것 같은 그의 작품이 말해 주고 있다
존 버거맨 (Jon Burgerman1979 ~)은 바스키아(Jean Michel Basquiat)와 키스 해링(Keith Haring)에 이어 그래피티 아트를 알게 해 준 당대의 살아 있는 유명 작가이다
그와 대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은 예술이 우리들 곁에 존재하면서 언제나 손에 닿고, 거리에서 날마다 쉽게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몸소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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