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해산물 사랑 SEAFOOD LOVER (Pesco-Vegetarian)

오뎅 어묵의 역사,따뜻한 국물이 맛 있는 미도어묵

728x90
반응형

 
봄비가 하루 종일 내린 날, 잠실역에 새로 오픈한 부산 미도어묵 앞을 지나다 어묵꼬치를 사 먹었다

뜨거운 국물 맛이 진하여 목을 감싸 주듯 싸늘하던 온몸이 사르르 녹아내린다

어묵꼬치를 먹고 쌓인 피로가 확 가시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 든다면, 그 맛을 이해 못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뎅은 일본말이지만, 가끔은 우리에게 오뎅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어묵은 생선 살과 뼈를 으깨고 갈아서 소금으로 간을 하고, 전분과 다른 재료들을 함께 넣어 익히고 모양을 만든 식품이다

오리지널은 일본에서 생선의 살을 으깬 뒤, 나무 꼬챙이에 둥글게 말아 붙여서 구워 먹었던 유래가 있다
또 나무 판에 올려 놓아 찜통에 쪄 먹거나 높은 온도의 기름에 튀겨서 완성하기도 하였다

어묵을 만들 때는 생선살과 함께 들어가는 전분의 함량에 의해 그 맛이 좌우된다.
보통 생선 살과 전분 혹은 밀가루를 섞어 만들 때, 그 비율에 따라 식감이 다르게 느껴진다

 

 

 


미도 어묵 회사가 1963년부터 어묵을 만들기 시작하였다면, 우리나라에 어묵공장이 생기기 시작한 역사도 50년이 훌쩍 넘을 것이다


지하철 역 안에는 항상 사람들이 붐비지만, 상점 안으로 들어오면 편하게 오뎅을 먹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놓았다

 

 


어묵을 만들 때 들어가는 부재료에 따라서 다양한 이름들이 붙여진다 많은 종류의 어묵들이 진열 되어 있다
한 번 쪄낸 야채 어묵을 골라서 포장을 해 왔다

 

어묵 해초그린샐러드 

 

해초 그린샐러드를 만들고, 렌지에 데운 어묵을 먹기 좋게 썰어서 토핑해 보았다 맛이 서로 잘 어울린다

어묵은 전골이나 떡볶이와 순대를 먹을 때 필수적이며 인기가 있다 그 외에도 다른 메뉴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맛 있는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다

어묵의 역사

일본에서 무로마치시대(1336~1573) 중기 쯤에 처음 만들었고, 당시 행사를 위해 등장한 음식이었다

 

한국에 어묵이 전해진 시기

1700년대에 역관을 지낸 이표(李杓)가 소문사설이라는 요리서적에 일본어 발음을 따라 가마보곶이라고 표기한 것이 있다 당시의 가마보곶이라는 요리를 살펴 보면 지금과는 조금 다른, 재미있는 차이를 알 수 있다

생선 살을 얇게 저민 것에 쇠고기와 돼지고기 외에도 파, 버섯, 고추, 해삼까지 다져 넣고 만두소처럼 만들었다 반죽한 것을 조금씩 서너 번 켜켜이 쌓아서 둥글게 말아 삶아낸 것이었다.

오뎅의 의미
간장으로 간을 맞춘 국물에 여러가지 어묵과 삶은 달걀, 곤약, 무 등을 넣어서 끓여 먹는 요리라는 뜻이다

지금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어묵을 많이 만들어 먹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거리의 분식점에서 쉽게 사 먹을 수 있고 편의점에서 레토르트 푸드로 팔고 있는 서민적인 음식이 되었다

 

 

가정용으로 포장되어 나온 어묵들이 진열되어 있다

위치는 잠실역 롯데 월드 쇼핑몰 입구 삼송빵집 옆에 있다 맞은 편에는 이미 오뎅과 떡볶이를 파는 가게가 오랫동안 성업중이다

 

 
3000원이라면 다소 비싼 느낌이 들지만,

커다란 사각어묵 2 개와 링 모양 어묵 1개를 꽂아 놓은 구성이다

 


후회 없는 맛이다!

감칠 맛이 가득찬 국물은 겨울철 추위에 언 몸을 따뜻하게 녹여 줄 것이다

 

어육 함량 90%이상

 

미도어묵에는 어육이 90% 이상 함유되어 있고,밀가루 함량이 10% 미만이다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먹으면 소화불량이 되거나 속이 더부룩해지는 사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기쁘다

 

 

미도어묵은 재료와 전성분을 공개하고 프리미엄 어묵꼬치라는 문구로 발길을 끌고 있다

 
<어묵>

출처 국어사전

 

첫 번째 행복은 밀가루를 끊은 것이고
두 번째 행복은 밀가루 없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