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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ART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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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마테오 뿔리에제의 작품을 다시 보다 matteopugliese sculptor 마테오 뿔리에제 조각가의 작품들을 뉴메르디앙호텔에 있는 M컨템포러리아트센터에서 2018년 여름에 본 적이 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업으로 영혼의 조각전이라는 타이틀로 소개 되었다 그의 조각 작품, 벽으로부터 헤쳐나오는 듯한 사나이를 본 것은 큰 행운이다 사진을 볼 때마다 한 남자의 척박한 삶을 이겨내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마테오 뿔리에제는 지금 밀라노, 런던 등지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는 컨템포러리 미술작가(contemporary artist)이다 sns에서 새롭게 발표되는 그의 작품을 보면 깊은 철학이 담겨 있다 주변 상황과 한계를 뛰어넘어 도달하고자 하는 정신의 투쟁을 보여주고 있다 마테오 뿔리에제 1969년 이태리 밀란에서 출생하였다 1978년부터 그..
르네 마그리트 멀티미디어 전시회 생애를 돌아보다 흔히 고정관념을 깬 화가들을 말하라고 하면 피카소, 샤갈, 앤디워홀을 떠올린다 르네 마그리트는 고정관념과 상식을 뒤흔들어 놓은 특별한 작품들을 남겼다 2020년 4.29 ~ 9.13까지 아시아에서 최초로 멀티미디어 체험형 전시회가 인사동 센트럴 뮤지엄에서 열렸다 펜데믹 상황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특별전을 관람하였다 르네 마그리트 1898ㅡ1967 입체미래주의 그는 벨기에에서 태어났다 사춘기였을 때, 갑자기 어머니가 자살하였고 브뤼셀 아카데미에 입학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야 했다 당시 대표적인 사조였던 입체주의를 배웠으나 그의 흥미를 유발하지 못 하였고, 다다이즘 잡지사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였다 패션하우스, 벽지 회사에서 협업을 하기도 하였다 그의 행적이 자유로움을 추구하였던 그의 작품들과 어울린다는 생..
즐거운 팝아트 데이빗 걸스타인이 표현한 일상 속 우리들 모습 David Gerstein 1944년생 조각가이며 팝아티스트이다.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서 태어났고 파리국립미술학교에서 스터디했으며 런던과 뉴욕에서 공부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작품을 설치하고 소품 전시회도 가졌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활동하는 데이빗 걸스타인의 작품을 들여다 보면 리듬감이 살아 있고 사람들의 제스처가 엿보인다 데이빗 걸스타인의 작품 속에 나온 사람들은 몸짓으로 말을 한다 작품 속에 등장한 사람들의 움직임이 행위의 궤적처럼 드러난다 사람들의 행동이 마치 소설을 읽을 때 스토리 속의 등장인물들이 서로 주고 받는 말처럼 느껴지고 보여진다 미술 작품 속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을 기억하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그림이 보고 싶어진다 위 작품을 바라보면 한참을 넋을 잃게 된다 ..
재미있는 미술 존 버거맨 지친 삶에 힘을 주는 그림 아티스트 존 버거맨이 태어난 곳은 영국이다 지금은 뉴욕 브루클린에 살고 있으며 여러 나라에서 전시회가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코로나19 사태로 지금은 누구나 예술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을 것이다 얼마 전 그의 sns에 홍콩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여하지 못 하는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조각, 벽화 뿐 아니라 의류들이나 장난감, 포스터 크기의 작은 그림들, 형광색 작품들까지 다양한 작업을 하는 작가이다 최근에는 🍕피자나 과자들에까지 소재의 활용도가 광범위해지고 있다 존 버거맨은 칸에서 열린 국제광고제에서 수상하였고,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의 힘을 이끌어 주는 그림책들을 다수 발간하였다 그 중 에서는 피자를 의인화시켜, 먹지 말아 달라는 피자의 입장을 익살스럽게 그려냈다 런던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과 세계 여러..
클림트 전시회를 돌아보다 제주 빛의 벙커, 2019 Art&Music Immersive Experience를 줄여서 아미엑스(Amiex)라고 한다 아미엑스 전시회에 들어서자 음향시설이 완벽하여 스피커들로부터 음악이 쏟아지고, 몸은 사방으로 계속 투사 되는 영상들 속에 묻혀버려 쉽게 발을 뗄 수 없었다 제주에 유채화가 피었던 4월 미국에서 온 아들과 단둘이 계획한 여행을 더 빛나게 해 준 것은 빛의 벙커에서 본 미디어 아트 전시회였다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 있어 갤러리앱에 간직한 사진들을 꺼내 본다 제주에 도착 후 짐을 풀자마자 바다로 갈까, 감귤농장, 아니면 말을 보러 목장으로 갈까 하다가 맨먼저 달려 갔던 곳이 빛의 벙커였다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큰 벙커가 오랫동안 비밀스레 그 곳에 있었다는 걸 몰랐다 축구장의 반 정도 크기의 콘크리트 건물에 완벽한 방..
<바스키아> 그는 누구인가 세계에서 비싼 그림 보러 가기 그는 누구인가 세계에서 비싼 그림 보러 가기 봄이 오려나 보다. 올해는 마음이 가볍게 떠다니지 않고 깊은 생각에 빠져든다. 지난 주에 보았던 바스키아 전시회가 잊혀지지 않고 떠올라 여러 생각에 잠기게 한다. 오래 전 그의 생애가 담겨 있는 미국 영화 (1996)를 보았을 때 멋진 작품들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하지만 사회에서 소외계층이었던 그의 입장을 진정으로 배려하지 못했었다. 이번 전시회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장 미쉘 바스키아를 이해하고 경의를 표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표제가 붙여지지 않았고 무제(UNTITLED)였다 영화 속에서도 그는 거리에서 그래픽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어떤 이들은 28세를 살다 간 그를 향해 운이 좋았다고 쉽게 말을 한다. 나는 그가 노력하지 않는 천재였다면 미..